[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종 공구 커뮤니티 먹튀 사기꾼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지만, 경찰 체포 2시간 만에 사기꾼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경악한다.
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회원 수 약 700명의 온라인 공구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신종 먹튀 사기꾼'에 대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다. 지난 주 의뢰인은 "한우 선물세트 2kg을 6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입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며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찾았다. 의뢰인이 개설한 해당 커뮤니티 피해자 모임에는 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만 수십 명에 달했다. 이어서 올빼미 탐정단에 연락을 해온 두 번째 의뢰인은 "대게 10마리에 킹크랩 2마리를 7만 원에 주겠다는 말에 속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확인 결과 사기꾼은 피해자들을 속여 모텔, 통닭집 등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자신의 숙박비와 음식값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빼미 탐정단은 최근 피해 내역을 분석해 사기꾼의 동선이 특정 모텔촌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 본격적인 탐문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만난 한 모텔 주인은 사기꾼의 사진을 보여주자 화가 단단히 난 듯 "이X 알죠. 저도 당했어요!"라고 호소한다. 모텔의 계좌가 사기꾼의 범행에 사용되며 사기 계좌로 등록돼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모텔 주인은 "영화에서도 그런 게 나오겠나. 지금 이 시간도 이X은 사기를 치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그리고 인근의 다른 모텔들과 통닭집들에서도 사기꾼에 관한 목격담이 쏟아진다.
그런 가운데 올빼미 탐정단은 첫 번째 의뢰인으로부터 "사기꾼이 경찰에 잡혔다"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대로 종결되는 줄 알았던 '신종 먹튀 사기꾼'에 관한 의뢰는 며칠 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다. 사기꾼이 경찰에 연행된 지 2시간도 안 돼 또 다시 같은 사기를 치고 있다는 제보가 입수된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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