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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연세대에서 김진웅을 기다렸다. 김진웅은 무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점퍼를 입었다. 바로 서울대 과점퍼를 자랑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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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벗어!"라 했지만 두꺼운 옷 안에는 서울대 티셔츠를 또 입고 있었다. 엄지인은 "여기서 그 옷은 진짜 부끄러운 옷이다"라 했지만 김진웅은 "이 건 제 영혼이다. 저는 다른 대학 붙어도 안가고 삼수를 했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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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여기 이 백양로에 추억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연락처도 물어보고, 많은 남자들을 울렸다"라 자랑했다. 김진웅은 "선배가 많이 우신 거 아니냐"고 갸우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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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엄지인의 대학생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김태희와 비교 사진에 박명수는 "북에서 오신 분 아니냐"라 했고 이순실 역시 "북한의 망책(정보망이나 간첩망의 우두머리) 같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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