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공연장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로 지연됐던 콘서트를 재개했다.
더보이즈는 8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더 블레이즈'를 진행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4시 세 번째 서울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
자신을 '변호사 조학석'이라 밝힌 한 시민은 이날 오후 2시쯤 올림픽 시설운영 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를 보냈다. 그는 'KSPO돔 내 여러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으며 폭발시간은 10일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고 경고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등 57명이 현장수색에 나섰다. 송파경찰서도 70여명의 인력과 17여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은 2000여명의 이용객들을 대피시킨 뒤 한시간 가량 현장을 수색했다. 그러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후 4시 22분쯤 현장 통제도 해제됐다.
이에 따라 더보이즈의 공연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연기됐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KSPO돔 내부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서 및 소방서에서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폭발물 또는 기타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 종료 직후 경찰 소방 공연장 관계자 등이 합동심의위를 열었고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 블레이즈'는 동시대 청춘이 직면한 현실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도전적인 에너지와 더보이즈라는 그룹이 가진 열정의 이미지를 글로벌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공연이다. 더보이즈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9개 지역과 미국 6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일정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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