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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은 지난주 KT 위즈, LG 트윈스를 만나 힘겨운 일주일을 보냈다. 4경기에서 1패 1세이브 1홀드. 블론 세이브 하나에 평균자책점은 무려 27.00이었다. 2⅔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을 했다. 이전까지 46⅓이닝 동안 8실점을 했던 '짠물 마무리' 김서현의 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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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김서현의 성적을 자세히 보면 눈에 띄는 데이터가 있다. 바로 왼손 타자에게 집중타를 허용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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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체 좌-우타자 피안타율도 달라졌다. 우타자 시즌 피안타율은 2할5리(78타수 16안타)지만, 좌타자 피안타율은 2할6푼3리(99타수 26안타)로 치솟았다.
잠깐의 부진인지 아니면 계속될 약점인지는 다음 경기를 지켜보면 된다. 한화는 이번주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롯데엔 레이예스나 장두성 황성빈 고승민 노진혁 등의 왼손 타자가 있고, NC엔 박민우 김주원 최원준 홍종표 최정원 등의 왼손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김서현으로선 가급적 빨리 왼손 타자에게 집중타를 맞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왼손 타자에게 약하다는 인식이 박혀버리면 투수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25세이브를 올리며 한화를 선두 그룹에 올려놓은 청년 마무리 김서현. 시즌 막판 성장통을 겪고 있다.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커리어 전체가 달라질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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