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강지섭이 자신의 배우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종교 연루 사건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11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최종회에는 강지섭이 출연해 그간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과거와 상처를 솔직하게 전한다. 앞서 그는 'JMS' 신도 의혹에 휘말렸으나 이미 탈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섭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더 이상 언급은 안 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어서 간 곳이었다. 그런 곳인지 몰랐고 배우 커리어가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가던 길에 길거리에서 모델 제안을 받은 것이 특정 종교와 얽히게 된 계기였다고 밝히며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있었다"는 말로 내부 실체를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교주랑 내통했다, 여자를 갖다 바쳤다, 별의별 댓글이 다 달렸다"며 악성 루머로 인해 주변 지인들마저 등을 돌렸다고 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라는 절망감과 함께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아야 하나. 이 세상에 없어야 하나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강지섭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가 어떤 위로를 건넸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아빠의 성적 학대 때문에 어머니와 인연을 끊게 된 한 참가자의 충격적인 고백도 공개된다. 참가자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며 9살 때부터 이어진 학대와 이를 알게 된 어머니의 충격적인 발언을 전해 스튜디오를 분노와 슬픔에 잠기게 했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이번 8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1박 2일간 '템플 스테이'에서 함께 머무는 특별한 콘셉트 속에서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이 전한 진정성 있는 위로와 깊은 공감은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은 순간들은 '오은영 스테이'만의 감동으로 남았다.
제작진은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가 용기 있게 전해지고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출연진의 공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울림을 전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보다 확장된 시선과 깊어진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위로가 닿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MBN '오은영 스테이' 최종회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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