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다시 한 번 퇴장 당했다.
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를 치렀다.
1-2로 지고 있던 3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흔이 타석에 섰다. 1B1S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제이슨 알렉산더가 던진 3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들어갔다.
주심 데릭 토머스 심판의 판정은 스트라이크. 낮았다고 판단했을까. 심판의 콜이 나오자 분 감독은 손가락 4개를 펼치며 소리를 쳤다. 일본 '동스포'에 따르면 분 감독은 이 순간 "네번째다"라고 외쳤다. 토마스 심판은 곧바로 분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분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주심을 향해서 강하게 항의했다. 3루심이 달려와 감독과 주심의 사이를 가로 막을 정도로 격렬한 논쟁이 이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중계에 따르면 3구째로 들어온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쳐 있었다.
'동스포'는 이번 항의를 볼 판정 뿐 아니라 팀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것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분 감독이 신경질을 부릴만 했다. 간판 타자 애런 저지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팀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도 1대7로 패배하며 6월13일 이후 전적이 20승31패가 됐다. 지구 우승은 물론 와일드 카드 경쟁도 위태롭다'고 짚었다.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62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65승54패)와는 2.5경기 차.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69승50패)와는 6.5경기 차 벌어져있다.
분 감독은 지난달 24일 토론토전 퇴장을 당하는 등 올 시즌 5차례 당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퇴장. 아울러 통산 44번째다.
경기를 마친 뒤 분 감독은 "초반 몇 이닝 동안 주심에게 너무 많은 말을 했다. 이미 끝난 일이다.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라며 "그게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총평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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