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언론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수비력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각) 장기적으로 이정후를 좌익수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0대8로 완패했다. 워싱턴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밑바닥 팀 중 하나다. 47승 70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워싱턴 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30승 87패) 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약체 워싱턴에 덜미를 잡혔다. 59승 59패를 마크하며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이겨야 할 팀을 이기지 못했다. 올해 승률 5할 이하 팀과의 승부에서 29승 28패다. 샌프란시스코는 홈 경기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특성을 일관되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왜 안방에서 약한 팀이 됐을까? 간단한 답은 없다. 득점력이 그 이유의 대부분을 설명한다. 리그 평균 OPS(출루율+장타율)가 0.713이다.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이 수치를 넘기는 타자는 2명이다. 윌머 플로레스와 이정후가 겨우 그 수치를 넘는다'고 진단했다.
이정후에 대한 칭찬처럼 보이지만 디애슬레틱은 수비력을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디애슬레틱은 '부실한 외야 수비도 요인이다. 이정후는 타격으로 창출한 가치를 중견수 자리에서 모두 상실했다. 심지어 더 많은 손실을 입혔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통계상 가장 나쁜 외야수'라고 혹평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수비득점기여도에서 -29점이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9등'이라고 덧붙였다.
외야 수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지션이 중견수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외야 장기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를 좌익수로 기용할 수 있도록 중견수를 영입하거나 육성하는 편이 이상적이다. 야구 운영 사장인 버스터 포지가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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