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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표는 지난달 말 NC와 KIA 타이거즈가 벌인 3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새출발을 하게 됐다. KIA에서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고 지난해 통합 우승에도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KIA에 정착하지 못하고 NC로 넘어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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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3일 만에 2군에 내려보낸 것일까. 당장 표면적인 이유는 '알까기'다. 홍종표는 10일 KIA전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하지만 8회초 내야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소위 말하는 '알까기' 실수로 팀에 치명상을 안겼다. NC가 역전을 당하지 않고 16대12로 이겼기에 망정이지, 그 실수로 12-14까지 쫓겼을 때는 분위기가 엄청나게 암울했다.
생각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지난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NC는 최하위 키움에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3연전 마지막이었던 7일 경기. NC가 10-11로 지던 7회말 무사 1, 2루 천금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홍종표. 그런데 홍종표는 2구째 높은 공에 무리하게 번트를 시도하다 2루주자를 3루에서 잡히게 했다. 1B 상황서 이 공을 골라냈으면 2B이 되고 많이 유리해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2루주자를 잡기 위한 '100% 시프트'를 사용중이었다. 무리하게 번트를 댈 필요가 없었는데, 치명적 실수가 나온 것. 그 이닝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12대13으로 졌으니 이 감독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웠을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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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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