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무명이라 드레스 협찬 힘들었다."
1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남유정,김완철,허자윤, 김성년/이하 '홈즈')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의 방송 인생을 돌아보고, 실거주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은 덕팀장 김숙의 데뷔 30주년 기념 특집 방송으로 격동의 30년 방송 인생과 고단했던 서울살이를 돌아본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은 "부산을 떠나온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고 밝히며 "오늘은 제 등본에 나와 있는 집을 따라가며 실거주했던 집 위주로 임장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김숙의 임장 메이트로 연예계 절친, 배우 장혜진이 출격한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장혜진은 "숙이의 30년 지기 친구, 장혜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 '폭싹 속았수다' 등의 명대사를 선보여 코디들의 박수를 받는다.
장혜진은 절친 김숙에 대해 연예계 생활을 잘 몰랐던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김숙에게 도움을 받은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제가 무명이라 드레스 협찬이 힘들었다. 그때 김숙이 지인의 편집숍에 데려가서 옷을 골라줬다. 거기서 고른 옷을 입고 무사히 칸 영화제에 다녀올 수 있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한다.
두 사람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김숙은 "고3 시절, 부산에서 가장 큰 연기학원에서 만났다. 혜진이는 30~40명 학생 중에 연기 원 톱이었다. 우리 중에 유일하게 한예종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과거 자신도 한예종의 시험을 봤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한예종 원서 제출 마지막 날 택시를 타고 학교로 가고 있는데, 민방위 훈련으로 길이 통제됐었다. 마감 1분 전에 극적으로 서류를 제출했는데, 결국 떨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번 '김숙 격동의 30년 임장'은 김숙, 장혜진 그리고 주우재가 함께 한다. 세 사람은 김숙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집을 구한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향한다. 김숙은 "여의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반지하에 집을 구했다. 방송국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거리라서 대부분의 신인 코미디언들이 이 근처에 살았다"라고 말한다.
또 김숙은 옛날에는 당산동에 한강이 범람을 했는데 장마철엔 밤에 잠을 못 자고 라디오를 밤새 듣고 있었다며 반지층 거주 시절의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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