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을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속보라며 "킹슬리 코망이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3000만유로(약 480억원)보다 약간 낮은 이적료로 합의에 도달했다. 코망은 이니고 마르티네즈와 주앙 펠릭스 다음으로 야심찬 프로젝트를 보여준 알 나스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와 서명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역시 코망의 알 나스르행 이적을 조명하며 "알 나스르 디렉터인 시망 쿠티뉴는 호날두와 함께 훌륭한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이번 거래에 호날두가 개입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에 체결한 계약으로 인해 알 나스르의 구단 지분을 일부 소유하게 됐으며, 그에 따라 구단의 행보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망에 앞서 영입된 펠릭스도 호날두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망까지 품으면서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엄청난 선수단이 완성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는 코망까지 포함된 알 나스르의 2025~2026시즌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일단 최전방 스리톱은 유럽 빅클럽에 밀리지 않는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호날두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됐고, 왼쪽에는 사디오 마네 그리고 오른쪽에 코망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호날두의 도우미로 영입된 펠릭스와 마르코 브로조비치가 배치됐다. 두 사람의 파트너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인 압둘라 알-카이바리가 낙점됐다.
수비진도 원래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니고가 추가되면서 달라졌다. 나와프 부샬, 이니고, 모하메드 시마칸, 술탄 알 간남으로 구성됐다. 부샬과 알 간남은 사우디 국가대표 풀백이다. 시마칸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면서 재능을 인정받은 센터백이고 여기에 베테랑 이니고가 더해졌다. 골문은 브라질에서 이름을 알렸던 벤투 골키퍼가 계속 지킨다.
명단만 보면 유럽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단 수준이다. 현재 사우디 최강인 알 힐랄, 알 이티하드와도 경쟁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와 함께 우승을 하기 위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돈을 썼다는 게 확실하게 보이는 중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품은 이후로 이벤트 대회를 제외하고는 우승 트로피를 만져본 적이 없다. 이런 보강에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호날두는 무관으로 조롱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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