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2025 FIBA 아시아컵에서 8강전으로 향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아시아컵 8강 결정전에서 괌을 99대66으로 대파하며 8강에 진출, 14일 중국과 4강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쿼터에서만 17-18로 뒤졌을 뿐, 2쿼터에서 33득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50-28로 리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상으로 인해 조기 귀국한 이정현을 제외한 11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고, 전원 득점을 할 정도로 여유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인해 향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여준석이 4쿼터에 나와 10분을 뛰며 비교적 가벼운 움직임으로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4리바운드를 올리며 중국전 출전이 가능한 점을 보여준 것이 가장 희망적인 장면이었다.
단 17여분을 뛴 문정현이 야투율 100%로 팀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고, 이어 이현중이 14득점, 하윤기와 유기상이 각각 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괌이 이날 철저히 지역방어에 치중하며 하이 포스트 수비를 거의 하지 않은 가운데 무려 38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8개를 넣는데 그치는 21.1% 성공률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었다. 강팀 중국전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선 예선에서 레바논전처럼 외곽슛 성공률을 확실하게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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