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민 많던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표정이 살짝 풀렸다.
KIA가 네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선우의 결승 선제 투런포, 톱타자 이창진의 3안타 속죄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위 탈환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5대1 승리를 거뒀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에이스 네일은 춤추는 아트피칭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7이닝 4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17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2패). 6월15일 NC전 이후 3연승 행진이다.
콜업 후 첫 선발 출전한 10일 NC전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이창진은 올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8월18일 잠실 LG전 이후 359일 만의 3안타 경기로 물꼬를 텄다.
오선우는 팀이 1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뒤 2회 첫 타석에서 0-0 균형을 깨는 밀어치기 결승 투런포(시즌 11호)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 했다.
새로운 한주에 앞서 1,2군 투수, 배터리코치 변화를 준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김태군과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고, 무엇보다 선두 타자 출루 허용을 최대한 억제했던 것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팀 에이스로 면모를 잘 보여주었고 연패를 끊어낸 중요한 승리였다.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팀의 승리를 잘 지켜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선우, 나성범의 홈런과 김선빈의 적시타로 득점지원이 되면서 네일에게도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야수들도 모두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했다"며 타선의 초반 집중력에도 박수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에게 이번 주, 특히 첫 경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그는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 해서 만들어낸 승리=다. 평일 원정임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찾아와 응원 보내주셨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들도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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