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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강습 2루쪽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박찬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오선우의 선제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2회초 1사 1루에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김선빈의 우익선상 싹쓸이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득점 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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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믿음에 보답한 활약이라 기쁨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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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부상으로 지난 8일 콜업된 이창진은 이날 콜업 후 처음으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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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아픈 패배였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타구 판단 미스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준 이창진을 적극 감쌌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도 변함 없이 이창진을 1번 좌익수로 배치했다. 눈을 부릅뜨고 경기에 임한 톱타자 이창진. 3안타 경기로 물꼬를 트며 사령탑의 믿음에 멋지게 보답했다.
경기 후 이창진은 "하도 많은 욕을 먹었는데 감독님이 또 믿음을 주신 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 첫 타석부터 조금 더 집중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맹활약 후 인터뷰에서 이창진은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이)의리한테 차마 말을 못 하겠더라. 미안하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의리에게도, 팀에게도 미안했다"고 다시 한번 사과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진정한 위대함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실수를 고칠 수 있는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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