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결정적 위기를 노경은이 막아준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
'낡지 않는 남자' 노경은이 또한번 빛났다. 결정적 순간을 지켜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SSG 랜더스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2회 터진 하재훈의 선제 투런포가 결승점이 됐고, 앤더슨(5⅔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노경은(1⅓이닝) 이로운 조병현(이상 1이닝)으로 이어진 막강 필승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7회말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중에서도 노경은이 책임진 시간이 특히 빛났다. 앤더슨은 6회초 송성문의 안타, 임지열-김태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까지의 투구수가 딱 100개였다. 삼진은 많이 잡아내지만, 투구수가 많고 100개 이상을 던지기 힘들어하는 앤더슨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기서 투입된 노경은이 키움의 대타 이주형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7회까지 책임졌다. 불혹에 눈뜨며 3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한 노익장이 돋보이는 존재감이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서 제몫을 했고 5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경은이가 실점 없이 막은 부분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로운이의 개인 첫 20홀드도 축하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즌 내내 힘든 상황속에서도 불펜들이 항상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타선에서는 재훈이의 2회 투런 홈런으로 초반 승기를 잡았고 7회 나온 유섬이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뽑은 부분이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3연승,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이제 2경기 차이다. 이숭용 감독은 "투타 밸런스와 집중력으로 3연승을 만들었는데 지금 분위기를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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