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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탈삼진 뿐만 아니라 다승과 평균자책점(1.61) 부문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유력해 보인다. 아직 패가 없어 승률 1위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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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외국인 투수로는 2007년 두산 베어스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 2019년 두산 조쉬 린드블럼,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 2023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에 이어 6번째로 KBO 최고의 선수가 되는 셈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가 189탈삼진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보스턴 레드삭스 개럿 크로셰가 188개로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태릭 스쿠벌이 187개로 3위다. 모두 AL 투수다. NL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딜런 시즈가 169개로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간 웹(168개)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162개) 뒤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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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탈삼진 능력을 나타내는 9이닝 탈삼진 비율(K/9)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즈가 11.760으로 1위, 휠러가 11.758로 근소한 차로 2위다. 이어 스쿠벌(11.58), 크로셰(11.11) 순이다. NPB에선 이마이가 10.25로 가장 높고, 모이넬로(9.40), 이토(8.96) 순이다.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순위 1~4위를 보더라도 K/9가 12 이상인 투수는 없었다.
탈삼진 역대 4위인 1996년 롯데 주형광이 221개의 삼진을 잡을 때 216⅔이닝을 던져 'K/9'가 9.18을 기록했다. 폰세가 존경한다는 한화 류현진이 자신의 탈삼진 커리어 하이인 210개를 기록한 2012년 'K/9'는 10.35였다. 폰세의 탈삼진 능력이 KBO 역사상 가장 탁월하다고 보면 된다.
폰세는 1994년 4월 생으로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고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은 202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다. 하지만 2021년까지 두 시즌 동안 20경기에서 55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86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2022년 NPB로 진출,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작년까지 3시즌을 뛴 뒤 올해 한화에 입단했다. NPB 통산 성적은 39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져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 165탈삼진.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니혼햄 시절이던 2022년 8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메이저리그 시절 직구 평균 구속은 93.2마일(150.0㎞)이었다. NPB에서도 150~151㎞에 불과했다. 올해 KBO로 건너온 뒤로는 최고 159㎞, 평균 153㎞로 빨라졌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구사 능력도 일취월장했다.
폰세는 남은 시즌 7~8번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 평균 8.78개의 탈삼진을 올리니, 앞으로 60개 이상을 보탤 수 있다. 체력 안배를 고려하더라도 시즌 250탈삼진은 가능해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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