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스팅 없이 완전한 자유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다."
강백호(26·KT 위즈)의 미국 유명 에이전시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야구스타 강백호를 우리 팀에 영입해 기쁘다.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츠를 비롯해 다수의 메이저리그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시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제약 없이 국내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8시즌 동안 통산 3할4리 131홈런 543타점 522득점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 간판 타자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다소 고전하고 있다.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5리 10홈런 39타점 23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784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다만, 8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3할5푼9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등 다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국야구위원회에 강백호의 신분조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있다는 뜻.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SNS를 통해 '강백호와 파라곤 스포츠가 계약을 했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에서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 포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헤이먼은 '강백호는 포스팅 없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라며 '좌타자 파워히터로 1루수 지명타자를 소화할 수 있다. 또 제 3의 포수 역할까지 가능하다'라며 'KBO리그 통산 타율이 3할로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의 선수'라고 짚었다.
한편 강백호는 파라곤 에이전시 계약에 대해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했다고 무조건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올 시즌 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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