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최설아가 12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속사정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는 최설아가 절친 정이랑을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설아는 옷을 갖춰 입고 어딘가를 향해 궁금증을 안겼다. 최설아는 "제가 근무하는 직장이다. 신경외과 병원 코디네이터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직장인 12년 차라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화려한 걸 좋아하지만, 여기서는 직장인으로 살아야 하니 자신을 감추고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설아는 정이랑을 만나 "가장의 삶은 어쩔 수 없다"라며 현실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도 일을 하지만 프리랜서다. 둘 다 프리랜서면 어떻게 집을 꾸리고 사나. 결혼할 때 '내가 가장이 될 테니 오빠는 개그를 해. 단 빨리 성공해서 나도 개그하게 끔 해달라'라고 했다. 남편은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서 내가 가장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최설아는 이어 "어느 순간 현타가 왔다. 출산 후 4개월 쉰 게 전부이고 내 통장에 돈이 없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남편이 저한테 처음으로 '최근 3개월간 아무 일도 한 적이 없다'라고 하더라. 내가 약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또 일을 나갔다"라며 현실을 깨닫고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최설아는 자신 또한 아직 개그 꿈을 놓지 못했다면서도 "나 하나 좋자고 개그를 하면 모두가 힘들어진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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