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틀 연속 타이 브레이크 만루홈런.
사령탑도 신기했던 모양이다. 13일 삼성전 1-1이던 8회초 한준수의 만루홈런에 이어 14일 2-2였던 6회초 위즈덤이 만루홈런을 날렸다. 두 그랜드슬램이 결승점이 됐다.
KIA 이범호 감독이 14일 대구 삼성전 10대4 승리로 3연전을 싹쓸이 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연이틀 중요한 순간에서 만루홈런이 나오며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전날 마지막 두 타석 연속 안타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던 위즈덤은 이날 결승 만루 홈런 등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을 기록, 데뷔 후 1경기 최다 타점 경기로 완벽 부활을 알렸다.
KIA는 김호령 김태군의 솔로홈런에 이어 위즈덤의 만루홈런과 연타석 홈런, 김선빈의 솔로홈런 등 5홈런으로 선제 8득점을 했다.
이 감독도 "위즈덤의 장타가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반가워 하며 "김호령, 김태군, 김선빈의 홈런도 필요한 순간에 터져주며 리드를 쭉 지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8안타 무4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5패)를 기록했다. 2023년 4월22일 광주 삼성전 이후 846일 만의 삼성전 선발승.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의 호투도 돋보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가져가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원정 12연전 중 마지막 잠실 두산 3연전을 남긴 상황. 이 감독은 "원정 12연전을 치르느라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 다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단 투혼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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