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포츠머스 팬들은 양민혁에게 과도한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양민혁의 새 소속팀 포츠머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레딩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포츠머스는 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개막전에서 교체로 짧은 시간 활약했던 양민혁에게 곧바로 선발 데뷔전 기회가 주어졌다.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여서 그랬을까. 아니면 포츠머스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을까. 양민혁은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왼쪽에서 양민혁다운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전반 22분 시도한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전반 41분에도 과감하게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날렸지만 다소 무리한 시도였다. 전반 종료 직전에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막혔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아직은 어색한 모습이었으며 양민혁 개인의 경기력도 아쉬웠던 풀타임 경기였다. 레딩이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구단이었기에 양민혁 스스로도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첫 술에 곧바로 배부를 수 없는 법인데 포츠머스 팬들은 양민혁에게 과도한 비판을 보내는 중이다. 포츠머스 전문 매체인 영국 폼페이뉴스는 14일 '양민혁에게 분노한 포츠머스 팬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폼페이뉴스는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의 풀타임 데뷔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많은 팬들은 토트넘에서 임대 온 선수가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에게 좋은 영입이 될지 의문을 품고 있다. 한 포츠머스 팬은 양민혁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레딩 2군을 상대로 잘하지 못한다면 챔피언십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며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양민혁에게도 득이 될 게 없는 비판이다. 양민혁에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컸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 2경기를 치른 어린 유망주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면 모를까. 선수 자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나올 수 없는 타이밍이다.
양민혁은 납득할 수 없는 비판은 무시한 채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 한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게 때문이다.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조건 데려오길 원했고, 양민혁도 무시뉴 감독을 선택했다. 무시뉴 감독과 포츠머스의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 사라질 비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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