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바이든'과 '날리면'의 진실은?
17일 방송하는 MBC '스트레이트'는 '바이든'과 '날리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2022년 9월, 미국 순방 중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카메라에 담겼다. 모든 언론과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고, 당일에만 148개 매체에서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16시간이 지나서야 그 어떤 사과 없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더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MBC를 표적 삼아 "악의적인 보도로 한-미동맹을 훼손했다"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 당사자도 아닌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했다.
3년이 지나서야 신임 외교부 장관이 잘못된 소송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아직도 그날의 진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는 '바이든'이 '날리면'으로 둔갑했던 그날의 긴박했던 16시간을 추적했다. 그리고 대통령실 하명으로 진행된 외교부의 대리 소송 전말을 취재했다.
12·3 내란의 밤. 방첩사령부 대원들에겐 5인 1조로 주요 정치 인사들을 체포하란 '임무'가 부여됐다. 말 그대로 간첩을 막고, 국가 보안을 지켜야 할 방첩사가 내란의 선봉에 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상계엄 요건을 갖추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의혹에도 방첩사가 초기부터 관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방첩사의 이런 행보는 우연이 아니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과거 기무사 시절 민간인 사찰, 계엄 문건 작성 등 여러 부작용으로 폐지됐던 업무들이 속속 복원됐다. 방첩사 본연의 임무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그렇게 방첩사는 권력의 편에 서서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했다. '스트레이트'는 내란과 외환에 깊이 관여한 방첩사의 어두운 이면을 집중 보도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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