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벼랑 끝 혈투다. 천안시티FC는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빅5'에 재진입하기 위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천안과 부산이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다. 천안은 14개팀 가운데 14위다. 승점은 19점, 13위 안산(승점 20)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부산과 비기기만해도 다득점에 앞서 13위에 오를 수 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많이 못 이겼다. 부상 등 쉽지 않았지만 이겨야 된다. 의지도 있고, 기대도 된다"며 탈꼴찌의 의지를 피력했다. 천안은 최근 3경기에서 9골(경기당 3골)을 기록하며 화력이 폭발했다. 김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괴롭힌다. 후반에는 스피드와 힘있는 선수들이 들어간 것이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3-4-3 시스템을 꺼내든다. 우정연, 이정협, 툰가라가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구대영, 양준영, 신형민, 이상명이 늘어선다. 센터백에는 김성주를 중심으로 좌우에 최진용과 이웅희가 배치된다. 골문은 허자웅이 지킨다.
김 감독은 "부산은 최근 득점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워낙 좋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변수는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다. 어느새 7위(승점 34)로 떨어졌다. 승점 36점으로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린 5~6위 서울이랜드, 김포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결국 스리톱에서 득점을 해줘야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이 있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은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조 감독은 "매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하위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지 못하면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없다.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3-4-3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빌레로, 곤자로, 페신 외국인 삼총사가 스리톱을 형성한다. 2선에는 전성진, 사비에르, 이동수, 김세훈이 위치한다. 오반석, 조위제, 장호익이 스리백 역할을 맡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천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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