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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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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한화 이적 이후 처음으로 외야 수비에 나섰다. 대신 다리 통증이 있던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빠졌다. 1루는 김태연이 맡았고, 이재원이 어린 황준서 보좌차 선발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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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를 이틀 연속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박민우가 휴식차 빠졌다. 김형준이 돌아와 포수 마스크를 썼고, 외야에 권희동이 나가는 대신 최정원이 내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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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우성 타석 때 박건우가 2루를 훔쳤고, 포수 이재원의 송구는 중견수 앞 안타마냥 빠져나갔다. 그사이 3루에 있던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우성-권희동을 땅볼로 잡아내며 길었던 1회말은 2-0으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안타는 박건우의 내야안타 하나 뿐이었다.
하지만 한화의 악몽은 2회말에도 계속됐다. NC 김휘집을 뜬공, 김형준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은 것까지 좋았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여기에 박건우의 좌전안타와 폭투가 이어졌다. 한화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슨을 고의4구로 보낸 뒤 2사 만루에서 황준서를 과감하게 교체, 두번째 투수 김종수를 올렸다.
하지만 불붙은 NC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 권희동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7-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고스란히 황준서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황준서로선 지난해 데뷔 이래 한경기 최다실점(종전 6월1일 NC전, 5⅔이닝 5실점)의 '최악투'가 된 악몽 같은 하루다.
한편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NC는 팀 통산 2만6000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10번째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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