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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윤형조 진료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여름철 고온 환경은 노인 생체 리듬과 항상성을 깨뜨려 낙상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더위로 인한 활동량 감소는 근육 위축을 가속화해 하체 지지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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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노인 낙상은 단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탈수가 발생한다.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갈증을 덜 느끼고 체내 수분량이 적어 탈수에 취약하다. 탈수 상태에서는 혈액량이 감소해 혈압이 낮아지고, 앉았다 일어설 때 순간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다. 또한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부족은 근육 경련과 힘 빠짐 현상을 유발해 낙상 위험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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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근감소증과 여름철 활동량 감소로 하체 근력이 약화되어 보행 안정성이 떨어지고, 반응 속도도 늦어져 낙상 사고가 우려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파킨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도 낙상 위험을 높인다. 만성질환으로 복용하는 일부 약물은 어지럼증, 졸음, 피로감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탈수로 약물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약물 복용 후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복용량이나 종류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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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관리·수분 섭취·운동·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등 중요
낙상은 주로 어지럼증을 동반해 사고가 날 수 있어서 무더운 날씨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는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특히 꾸준한 근력 운동은 낙상 예방의 핵심이다.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실내에서 스트레칭, 맨손 체조, 벽 짚고 서기, 한발로 서기, 스쿼트 등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혈압, 혈당을 체크하고 본인에게 맞는 질환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혈압약과 수면제 등은 복용 후 어지럼증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서 전문의 상담으로 약물 복용 시간을 활동량이 적은 시간대로 조정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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