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희순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첫 작업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박희순은 1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대본을 읽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이 '깐느'를 포기하시고, '천만'을 노리시나 했다"라고 말했다.
9월 개봉하는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희순은 업계 불황 속에서도 잘 나가는 제지 회사의 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출 역을 맡았다. 그는 "선출역으로 선출됐다"며 "나름 영화배우로 먹고살았는데, 요새는 영화를 기다리다가 굶어 죽을 것 같아서 OTT 전문 배우로 변신을 꾀하던 와중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과 첫 작업을 함께하게 된 소감에 대해 "감독님의 작품 대본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고, 코미디적 요소가 많더라. 극적인 상황에 다다를수록 웃음의 감동이 커지는데 페이소스도 같이 커지는 특이한 작품이었다"며 "감독님이 쓰셨다고 한 게 의아할 정도로 독특했고, 재밌었다. 감독님이 이번엔 깐느(칸)를 포기하시고 천만 관객을 노리시나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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