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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하루 뒤인 19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0의 완승을 거뒀다. 옐리치의 다짐대로 밀워키 선수들은 투타에 걸쳐 완벽한 하모니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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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를 이끈 투랑은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올해가 메이저리그 4년차다. 작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는 타율 0.280, 13홈런, 60타점, 74득점, 21도루, OPS 0.763으로 공격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더빈은 작년 12월 뉴욕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해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타율 0.255, 7홈런, 42타점, 46득점, OPS 0.712를 마크하며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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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밀워키가 최고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오른다면 시즌 MVP도 밀워키 선수가 돼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NL MVP 표심은 올해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투수로 복귀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데다 방망이는 8월 들어서도 뜨겁다. 이날 현재 양 리그를 합쳐 득점 1위, NL 홈런-장타율-OPS 1위다. 선발투수로 이닝을 늘려가고 있으니 몇 승이라도 올린다면 올해도 MVP는 그의 차지라고 봐야 한다.
2022년에는 저지가 AL 한 시즌 최다인 62홈런을 때리며 오타니를 누르고 AL MVP가 됐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MVP 60명 중 홈런, 타점, 타율, 득점, OPS 5개 중 적어도 한 개의 타이틀 투수의 경우 사이영상 수상 투타에 걸쳐 역사상 첫 대기록을 세우거나 WAR 리그 1위 등에서 하나도 해당하지 않은 선수는 10명 뿐이다. 2014년 이후에는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이채롭다.
그 이전에는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의 표심에 숫자로 매길 수 없는 리더십, 허슬 플레이도 작용했다고 본다. 대표적인 예가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맥커친, 2006년 미네소타 트윈스 저스틴 모어노, 200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프 켄트, 199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켄 캐미니티, 1995년 신시내티 배리 라킨 등이다.
밀워키는 요즘 보기 드문 방식으로 전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다저스나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와는 '결'이 다른 강팀이다. 평범한 선수들의 비범한 경기력의 집합체로서의 강팀인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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