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손흥민 7번' 후계자 계획이 차단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허용하지 않았다.
영국의 TBR풋볼은 19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가 개입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의 사비뉴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맨시티는 사비뉴 매각으로 이적료를 벌고자 했지만, 이제는 그 움직임에 대한 가능성을 닫았다. 토트넘은 사비뉴가 잔류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지하고자 하는 선수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사비뉴 잔류의 핵심은 과르디올라의 입장이었다. 과르디올라는 그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또한 '맨시티에는 사비뉴의 토트넘행을 막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 있다.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지만, 맨시티와의 관계를 차단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이 떠나면 7번 자리가 공석이 됐다. 에이스이자, 주장이었던 손흥민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채우기는 쉽지 않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후보가 바로 사비뉴였다.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트루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지로나에서 임대를 거쳐 2024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EPL 데뷔 시즌 사비뉴는 3골1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은 확실히 돋보이는 선수기에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으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했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협상이 암초를 만나며, 사실상 이번 여름 사비뉴 영입은 어렵게 됐다. 당초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부임 이후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을 되도록 막지 않았지만, 사비뉴는 확실한 팀 내 핵심으로 판단하고 이적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사비뉴 이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에베리치 에제 영입은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손흥민의 포지션보다는 제임스 매디슨이 이탈한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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