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손세진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면역·바이오의약 연구실이 최근 항균제 내성 극복을 위한 나노 백신 기술을 제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위협적인 보건 문제 중 하나로, 기존 치료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막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손세진 교수 연구팀은 항생제로 세균을 직접 공격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항생제 내성 메커니즘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혁신적인 백신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의 접근법은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해 현재 치료 불가능한 다제내성균 감염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단순한 문헌 검토를 넘어 실용적인 백신 개발 전략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안하면서 항생제 내성이라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실현 가능한 해답을 제시하는 중요한 학술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팀의 논문은 '항균제 내성 극복을 위한 나노 백신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JCR)에 최근 게재됐다. JCR은 약물전달과 나노의약 분야의 대표적인 최고 학술지다.
손세진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리뷰 논문은 최신 생명기술을 이용해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백신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 심화연구 지원사업 ▲한우물파기 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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