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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아주 뜨거운' 음료를 8잔 이상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식도암 위험이 5.6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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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뜨거운' 음료도 마찬가지였다. 하루 4잔까지는 1.6배, 46잔은 2배, 68잔은 2.5배, 8잔 이상은 3배 높은 발병 위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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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적정 추출 온도는 섭씨 90~96도, 차는 종류에 따라 섭씨 80~100도로, 이 구간은 발암 위험 온도를 훨씬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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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연구진은 "뜨거운 음료가 식도 점막 세포를 손상시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유전자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상된 조직은 알코올이나 담배 연기 속 발암 물질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음료는 약 5분간 식히면 온도가 10~15도가량 낮아진다. 또한 커피의 안전하고 풍미를 유지하는 적정 음용 온도는 섭씨 약 58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식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될 즈음에는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다.
2022년 기준 국내 식도암 신규 환자 수는 약 3000명으로 남성과 여성 환자의 비율은 7대 1 정도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8%로 가장 많고 70대(약 28%), 50대(약 17%) 등의 순이었다.
편평상피세포암이 90.1%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선암은 2.2% 정도다.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5년 생존율)은 평균 40.9%이지만, 조기 발견 시에는 최대 95% 완치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전체 암 중에서 식도암의 비율은 흔하지 않지만, 진단 시기가 늦어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분류된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므로, 해당 연령대에서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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