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성듀오 UN 출신 최정원이 스토킹 및 특수 협박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가 입을 열었다.
A씨는 17일 자신의 계정에 "어제 현장 감식이랑 피해자 조사만 6시간 받고 한밤중에 도망가듯 이사했다. 신고할 때까지도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기에 한참 망설이다 신고했다. 베란다에 매달려도 나한테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네가 원하는대로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나. 지금도 바닥인데 그렇게까지 지킬 게 뭐가 있나. 나에게 추악한 행동하는 건 괜찮고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책임지긴 싫은가"라며 "네가 말한 대로 너나 나 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면 나일 거다. 넌 너무 살고 싶지 않냐. 멋지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너를 위해 다 희생해주고 참아줘도 결국 대중한테만 잘 보이고 싶은 거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A씨는 "나는 그런 네가 너무 가엽다. 그 나이 될 때까지 바로 잡아줄 사람이 없던 것도 지금 그렇게 사는 것도. 앞으로 그렇게 살 것도. 평생 나 기억하고 살아봐라"라고 했다.
최정원은 16일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둘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는 등의 문자를 보내고 그의 원룸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긴급응급조치를 취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 최정원은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든 혐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계정에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돼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돼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올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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