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김정엽이 6구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정엽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정엽은 제구력이 마구 흔들리더니 LG 이주헌의 헬멧을 맞히고 말았다.
김정엽은 1-7로 뒤진 5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이의리가 이미 대량실점을 한 상태라 승부가 상당히 기울었다. 편안한 상황에 경험을 쌓으라고 내보낸 것으로 풀이됐다.
김정엽은 프로 두 번째 출전이었다. 김정엽은 2025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5순위에 지명된 올해 신인이다. 20일 키움전에 데뷔전을 치러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컸을까.
김정엽은 첫 타자 최원영에게 볼넷을 줬다. 초구 파울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볼 4개가 연속해서 들어갔다.
두 번째 타자 이주헌에게는 헤드샷을 범했다. 몸쪽 높은 곳으로 향한 패스트볼이 이주헌의 헬맷을 때렸다. 직격하지는 않아서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규정상 퇴장을 당해야 했다.
김정엽은 공 6개 만에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재승이 황급히 구원 등판했다. KIA는 21일 키움전에도 불펜 소모가 컸다. 선발 김도현이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KIA는 이틀 연속 많은 구원투수를 내보낼 수밖에 없어졌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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