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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수호신으로 돌아왔다. 8월 MVP급 피칭으로 불안했던 불펜 최후의 보루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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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경기 10⅓ 1실점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 단 5피안타에 4사구 제로다. 탈삼진은 10개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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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년 최대 58억원의 FA 계약 속 삼성으로 이적한 두번째 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전반기 37경기에서 3승4패 5세이브, 6.75의 평균자책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6월 말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지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패스트볼 구속과 제구를 회복하면서 다시 언터처블 모드로 돌아섰다. 직구 구속을 보면 김재윤의 현재 컨디션을 알 수 있다.
김재윤은 최근 등판에서 꾸준히 145㎞ 이상의 직구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빠른 공은 148㎞까지 나온다. 직구 구위가 좋아지자 타자들의 노림수가 힘들어졌다. 직구 타이밍에 쳐도 헛스윙이나 파울이 되기 일쑤. 여기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타이밍을 빼앗으니 중타이밍 히팅이 더욱 어려워졌다.
오승환의 은퇴선언과 미래를 이끌 청년 불펜진의 성장통.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온 김재윤이 꺼져가던 삼성 5강행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다.
25일 현재 25경기를 남긴 삼성은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며 58승2무59패로 공동 4위 KT, 롯데에 1.5게임 차 뒤진 7위를 기록중이다. 3위 SSG과의 승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삼성은 이번주 두산 한화와 원정 6연전을 펼친다. 26일 주중 첫 경기 잠실 두산전에 원태인이 선발 출격하는 가운데 부상으로 한턴을 거른 최원태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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