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백)정현이는 올 시즌 쉽지 않을 것 같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아쉬운 소식을 전달했다. 삼성은 좌완 불펜 백정현이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끝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베테랑 백정현은 올해 불펜으로 전향해 큰 보탬이 됐다. 29경기, 2승, 1세이브, 3홀드, 32⅓이닝,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제동이 걸렸다. 백정현이 어깨에 통증을 느낀 것.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부지런히 재활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상 부위가 있는 상태에서 훈련을 이어 가다 보니 무릎에도 이상이 생겼다.
박 감독은 "정현이는 올 시즌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어깨도 어깨지만, 무릎도 지금 안 좋은 상태다. 올 시즌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백정현 없이 시즌을 마쳐야 하는 상황은 아쉽지만, 삼성은 삼성대로 5강을 위해 달려야 할 때다. 7위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58승2무59패를 기록, 공동 4위인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와 1.5경기차까지 좁혔다.
삼성은 계속 불펜에서 꼬이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는데, 김재윤이 후반기 13경기, 1승, 3세이브, 13⅓이닝, 평균자책점 0.68로 활약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박 감독은 "연패에 빠지면 계속 연패에 빠지는 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분위기 싸움인 것 같다. 우리도 첫 번째 과제가 연승보다 연패에 안 빠지는 게 지금은 더 중요하다. 중간 팀들이 조금 많이 맞물려 있어서 어떤 팀이 이제 연패에 빠지면 확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경계하며 남은 시즌 더 승수를 쌓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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