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자민은 2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찾기가 흥미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라며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은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 경험 많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4년 월드컵 우승 감독 요아힘 뢰브에게 정식으로 접근했지만, 거절당했다. 튀르키예 국적의 파티흐 테림 감독 역시 후보 명단에 있었으나,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우즈벡의 관심은 온전히 벤투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스포르팅 CP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브라질 크루제이루,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중국 충칭 리판 등을 지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12 4강에 올랐다.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업적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벤투 감독 시절 답답한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도 많았지만, 월드컵에서의 성과가 벤투 감독에 대한 평가를 뒤바꿨다. 벤투 감독은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이 우즈벡 감독직을 수락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매체는 "향후 몇 주가 협상의 결정적 시기가 될 전망이다"라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곧 새로운 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벤투의 선택이 대표팀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것이며, 전국의 팬들이 이 과정을 뜨겁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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