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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상황은 정확히 이랬다. 0-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 오명진이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우익선상에 걸친 2루타가 되는 듯했으나 배병두 1루심이 파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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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디오판독센터는 원심 그대로 파울을 선언했다. 조 감독대행은 이에 불복해 타구가 튀었던 우익선상까지 뛰쳐나가 심판진에 어필했다. 어필해도 달라질 것은 없었지만, 그만큼 두산 벤치는 페어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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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 장면을 어떻게 봤을까. 비디오판독센터는 원심을 뒤집을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파울라인은 내야까지는 횟가루로 긋지만, 외야 파울라인은 흰색 페인트로 긋는다. 내야 근처에서 라인에 물려 공이 튈 때는 횟가루가 튀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외야 파울라인은 횟가루가 아닌 다른 이물질이 튀었다고 봐야 한다는 게 KBO의 추가 설명이다.
오명진은 2루타를 인정받지 못해 아쉬운 표정으로 타석에 다시 섰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장타를 허용할 위기를 넘기고 오명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수장을 잃은 채로 남은 경기를 치렀고, 삼성에 2대6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0-6으로 8회말 김인태가 솔로포를 터트리고, 무사 만루에서 대타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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