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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티어 기자 폭로! '레비 회장 미쳤다' 토트넘 파격 영입 도전...'마마보이-인성 문제' 프랑스 국가대표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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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올랭피크 마르세유 방출 명단에 오른 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라비오는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밀란은 그의 측근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마르세유는 이 구단들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1995년생 라비오는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였던 선수다. 어릴 적부터 기대감이 남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일찍부터 라비오를 영입해 1군 자원으로 키웠다. 2013~2014시즌부터 PSG 1군에 합류한 라비오는 곧바로 정착했다.라비오는 2018~2019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기 전까지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프랑스 리그1 우승 6회 등을 수많은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6년부터 부름을 받았지만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과 불화가 생겨 월드컵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2020년부터는 다시 부름을 받아서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축으로 뛰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PSG와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한 뒤 라비오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에도 라비오는 주전으로 뛰었다. 2022~2023시즌에는 48경기 11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시즌 후 유벤투스와도 이별했다.

마르세유로 이적한 라비오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난리가 났다. 개막전에서 패배한 라비오는 조너선 로우라는 유망주와 라커룸에서 충돌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주먹다짐 이상이었고, 팀 분위기를 완전히 해쳤다. 결국 마르세유는 두 선수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어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마르세유는 1500만유로(약 243억원)면 라비오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라비오가 인성적으로 다소 논란이 있고, 마마보이라는 이미지가 강력하게 박힌 선수지만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95년생으로 30대에 진입했다는 점이 다소 거슬릴 수 있겠지만 2~3년 정도는 전성기를 유지할 나이다.

현재 토트넘에 없는 유형이기도 하다. 중앙에서부터 직접 드리블을 펼쳐 탈압박으로 공을 앞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스타일이다. 피지컬도 뛰어나고, 활동량도 좋은 선수라 중원 장악에 아주 도움이 되는 선수다. 패스 실력도 상당히 우수하다.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까지 토트넘에는 여러 중앙 미드필더가 있지만 라비오처럼 모든 능력이 출중한 선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이브 비수마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라비오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전력적으로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다. 다만 토트넘이 정말로 진지하게 라비오를 노리고 있는지는 지켜볼 사안이다. 당장 급한 영입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