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연패에 빠졌다. 신예 김도현이 무거운 짐을 안고 선발 출격한다.
김도현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고 전날 불펜 소모가 컸기 때문에 김도현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김도현도 최근 페이스가 나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현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도현은 올 시즌 21경기 114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이닝과 경기 수만 봐도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음을 알 수 있다. 27일까지 국내 투수 중 100이닝 이상 던진 선수는 18명 뿐이다. 김도현은 4~5선발 역할을 충분히 했다.
다만 시즌 초반 기대 이상으로 잘한 덕분에(?) 기대치가 높아졌다. 김도현은 5월까지 양현종 윤영철이 부진한 가운데 사실상 팀내 3선발이었다. 5월까지 11경기 평균자책점이 3.36으로 네일과 올러 다음이었다.
전반기 16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 후반기 5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41로 차이가 확연하다.
KIA로서는 김도현이 전반기 모습을 하루 빨리 되찾아주길 바랄 뿐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이 120이닝 가깝게 던지면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데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변화를 줘야 한다. 공이 타자들 눈에 익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도현이 더 좋은 선발투수가 되려면 포수들도 구종 선택을 잘해야 한다. 보더라인 투구도 연구해야 성장할 수 있다. 배터리들한테도 확실히 변화를 이야기해서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SSG전은 첫 등판이다. '생소함'을 무기로 김도현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김도현은 통산 SSG전 16경기 27⅔이닝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상대 전적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SSG 선발은 외국인 에이스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올해 24경기 138⅓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올해 KIA전 2경기에 나와 11⅔이닝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77의 매우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신 앤더슨은 2경기 전부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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