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코비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각) 마이누가 맨유와 재계약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적시장 막판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누는 시즌 개막 이후 두 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한 것에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마이누의 출전 시간과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역할은 몇 달째 의문으로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 결과, 맨유 유스 출신인 20세 마이누는 이적시장 마감일 이전에 친정팀을 떠나는 것도 열려 있는 상태이며, 팀 동료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는 부인하고 있지만 맨유 또한 여름 내내 그를 매각 후보로 고려해 왔다. 마이누 역시 라스무스 호일룬과 마찬가지로 6월 이적시장부터 내부적으로 이적 가능성이 언급됐고, 클럽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적절한 가격이 제시되면 매각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누의 이적 가능성은 맨유 팬들에게 충격적인 뉴스다. 2005년생 초신성인 마이누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가 배출한 차세대 미드필더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볼 간수, 그리고 순간적인 압박 탈출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누는 2023~2024시즌에 본격적으로 1군 경기를 뛰기 시작해 맨유 팬들을 놀라게 했다. 19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를 오가며 30경기 이상 출전해 맨유 중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불렸다. 특히 2024년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곧바로 승선해 잉글랜드의 미래이기도 한 선수다.
그러나 마이누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못하는 중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해도, 중앙 미드필더를 맡겨도 어딘가 애매한 마이누다. 마이누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팀을 옮길 생각을 품은 것이다.
디 애슬래틱은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보다는 해외 이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다. 지난 1월 첼시가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을 때, 맨유는 7000만파운드(약 1315억원)라는 가격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약 4500만파운드(약 845억원) 그 이하에도 합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맨유가 마이누를 정말로 보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누가 맨유를 떠나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연봉이다. 현재 마이누는 주급 2만파운드(약 3750만원)를 수령 중이다. 마이누는 2023~2024시즌에 보여준 활약을 기반으로 무려 주급 10배 이상을 요구 중이다. 맨유는 아무리 마이누가 뛰어난 유망주라고 해도, 그 정도 조건을 절대로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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