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학력이 높을수록 혼인율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안군원 박사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제학부 존 V 윈터스 교수는 '교육이 결혼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교육 경제학(Education Economics)'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미국 인구조사국의 800만 명 이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등교육이 연애와 결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그 결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1년 늘어날수록 25세에서 34세 사이에 결혼할 확률은 약 4%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나중에 결혼하는 사람일수록 이혼율은 현저히 낮았다. 젊은 시절 학업과 커리어에 집중하고 다양한 연애 경험을 거친 뒤 결혼을 선택하는 이들이 더 신중하게 배우자를 고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동일하게 학사학위 이상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25~34세 청년층의 80% 이상이 결혼했지만, 2023년 기준 같은 연령대의 결혼 비율은 38%로 떨어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독신 생활에 대한 성별 차이도 드러났다.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성격심리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여성들은 이상적인 상대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은 미혼 성인 594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들은 혼자일 때 더 행복하고 성적인 분야 뿐만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연구진은 그 이유로 여성들이 친구 관계와 사회적 지지망을 통해 공허함을 덜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은 여성보다 관계를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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