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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쿨" 이정후, 중계진도 감탄 → 구단 역사상 5번째 대기록 작성! 30-10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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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구단 역사상 5번째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격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2대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 2루타를 폭발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후의 시즌 30번째 2루타였다.

이정후는 2루타 30개와 3루타 10개를 때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역대 5번째로 3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했다. 컵스 선발투수 콜린 레아를 상대했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3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등장했다.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94.8마일(약 153km) 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렸다. 좌익수 키를 넘기며 2루타가 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앞서 윌리 메이스가 1958년 2루타 33개와 3루타 11개를 쳤다.

이후 바비 본즈가 1970년 2루타 36개에 3루타 10개를 기록했다.

1973년 개리 매독스가 2루타 30개에 3루타 10개를 채웠다.

2012년 앙헬 파간이 2루타 38개에 3루타를 15개나 쳤다.

이정후는 파간 이후 13년 만에 30-10 클럽의 명맥을 되살렸다.

경기를 중계하는 NBC스포츠 베이아레나의 코멘터는 위 목록을 언급하며 "이정후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주 훌륭하다"며 감탄했다.

이정후는 126경기 525타석 타율 0.259 / 출루율 0.322 / 장타율 0.408 / OPS(출루율+장타율) 0.730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에서 2루타 공동 8위, 3루타 단독 2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