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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7일 LA FC에 둥지를 틀었다. 사흘 후인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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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FC댈러스전에선 경기 시작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1대1로 비긴 것은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어 '이주의 골'까지 싹쓸이했다.
그리고 "나는 이 클럽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이고, 노력하는 이유다. 3개월 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감정과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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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4~2025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하지만 EPL 우승과는 끝내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그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의 2위다.
손흥민이 MLS에서 우승하면 그 한을 풀 수 있다. 손흥민은 "한 달 만의 홈 경기인데 거의 1년처럼 느껴진다. 정말 기대가 되고, 홈팬들도 훌륭할 것이다. 또 경기장은 가득찰 것이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미소지었다.
LA 생활과 2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가진 생애 첫 시구에 대해선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사람들이 나를 알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시구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면서도 "지난 3주 동안 정말 바빴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 왔다. 그래서 정말 기쁘고, 지난 3주는 믿을 수 없을만큼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내 일은 축구"라고 대답했다.
MLS가 손흥민의 가세로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그는 "MLS에는 리오넬 메시나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뛰고 있다. 많은 들이 MLS에 합류했고, 모두가 이 리그를 최대한 크게 만들고 싶어 한다"며 "나도 그 목적을 위해 이곳에 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내 이름은 작지만, 리그가 주목받도록 만들고 싶다. 사람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고,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리그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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