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윙어 도안 리츠(27·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개막 3경기만에 4골1도움을 폭발시키며 '월드클래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도안은 31일(한국시각) 독일 호펜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여름 프라이부르크에서 이적료 2100만유로(약 340억원)에 프랑크푸르트로 이적, 17일 엔거스와의 DFB포칼 1라운드(5대0 승)에서 멀티골을 쏘며 화려하게 데뷔한 도안은 이날 포함 3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도안이 프랑크푸르트를 매료시켰다'라고 밝혔다.
도안은 전반 17분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이 골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아르연 로번을 '소환'했다. 도안은 "로번은 전설이자 나의 우상"이라며 "난 (로번과 같은)흐로닝언에서 뛴 적이 있다. 나는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로번 레벨에 다가가기 위해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안은 10분 뒤 역습 찬스에서 추가골을 갈랐고, 후반 6분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로 잔 우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시작 51분만에 3-0 리드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1분 그린샤 프뢰멜에게 만회골을 헌납하며 3대1로 승리했다.
23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4대1 승)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프랑크푸르트가 개막 후 리그 2연승을 질주한 건 2012~2013시즌 이후 12년만이다. 올해 오마르 마르무쉬(맨시티), 우고 에키티케(리버풀) 등 주요 공격수를 떠나보낸 이후로도 최강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2전 전승 승점 6점(득실차 +5)으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6·득실차 +7)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우준은 도안을 "월드클래스"라고 극찬했다. 주장 로빈 코흐는 "도안은 모든 걸 갖춘 선수"라고 했다. 디노 토프퓔러 프랑크푸르트 감독은 "도안은 우리 선수들을 잘 안다"며 "필드 밖에서도 최고"라고 엄지를 들었다.
도안은 분데스리가에서 99경기를 뛰어 24골을 기록 중이다.
일본 대표로 A매치 57경기를 뛰어 10골을 넣은 도안은 9월 명단에도 뽑혀 멕시코, 미국과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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