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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이혼 후 이종혁과 술자리를 가지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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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는 "머리 멋있지 않냐"라며 드레드락 헤어를 자랑했고 이종혁은 "이혼하고 심경의 변화 때문에 머리 하는 거냐"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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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는 "서류는 다 정리됐다. 작년에 내가 회사 일도 많았다. 후 엄마도 복잡했다. 서류는 좀 천천히 정리한 거다"라 털어놓았다. 이어 "그니까 오늘은 형이 좀 쏴라. 위로주 이런 거 있지 않냐"라 했고 이종혁은 "네가 축하주를 사야지 임마"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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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이종혁은 '탁후와 후의 술 대결'을 주선하기로 했다. 윤민수는 "형수 원래 소맥파였지 않냐"라 했지만 이종혁은 "아니다. 맥주만 마셨다"라 했고 전화해보라는 말에 진짜 전화를 걸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를 떠올리며 "장가는 언제 갈까요? 천천히 가라. 내가 며느리 복이 좋다더라"라며 신중하게 카드를 뽑았다. 카드에서는 윤후가 연애를 너무 하고 싶지만 상황상 여유가 아예 없다고 나왔다.
이어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최근 모습이 서운하고 아쉽다'고 나왔다. 윤민수는 "제가 일반적인 아버지는 아니다. 지나쳤을 수 있다. 내가 철없어 보일 수도 있다. 윤후가 속이 되게 깊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윤후가 다시 미국을 가면 다시 아내와 둘이 살아야 하는 윤민수는 "예전에도 밥은 같이 안먹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난 그걸 못한 게 후회스러운 게 많다. 사실 모임할 때나 같이 밥을 먹지 가족끼리 대화한 적이 별로 없다"고 속상해 했다.
최근 심리상담을 받았다는 윤민수는 "검사했는데 불안증세가 심하게 나오더라. 난 어릴 때부터 가장이었지 않냐. 이젠 온전히 나를 위해 에너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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