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년 차 마무리 김서현이 한화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우완 최초의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서현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7-4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에 조기 등판했다.
삼성은 강민호 대신 수비로 출전한 이병헌 대신 전병우 대타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초구 153㎞ 직구가 손에서 빠지며 전병우의 머리 쪽을 향했다. 깜짝 놀란 타자가 주저앉으며 김서현을 바라봤다.
몸쪽 승부가 부담스러울 법한 상황. 하지만 김서현은 스피드를 높여 154㎞ 빠른 공을 몸쪽 보더라인에 뿌렸다. 빠른 공을 기다리던 전병우가 반응했지만 배트가 늦으며 5-4-3의 병살타. 공 2개 만에 위기탈출이었다.
기세가 오른 김서현은 9회 세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5타자 퍼펙트 세이브를 완성했다. 시즌 30세이브째.
한화 마무리 계보는 좌완이 이어왔다.
2006년 구대성이 37세이브로 구단 최다 기록을 보유중이다. 2008년 토마스가 31세이브, 2018년 정우람이 35세이브를 거뒀다. 세 투수 모두 좌완이었다.
김서현도 감개무량했다. 그는 "솔직히 30세이브는 생각도 못했다. 10세이브까지는 머리 속에 그려봤는데 30세이브는 정말 생각지 못했다. 그래도 좋은 기록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시련을 극복하고 세운 금자탑이라 의미가 두배다. 김서현은 지난 8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재구가 흔들리며 8월 평균자책점이 8.44까지 치솟았다.
김서현은 "20세이브 이후 팬 여러분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솔직히 숨어있고 싶고, 돌아다니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야구가 뜻대로 안돼 힘들었다.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항상 옆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응원과 조언을 해 주신 덕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멘탈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좋은 모습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제 스물한살의 3년 차 투수. 대학교 3학년 나이일 뿐이다.
시행착오는 당연한 일이다. 시련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 긍정적으로 극복하면 돈 주고 살 수 없는 평생 쓸 유익한 경험이 되고, 부정적으로 이겨내지 못하면 평생 드리울 그림자가 될 트라우마가 된다.
눈물까지 쏟으며 힘 들어했던 김서현. 힘든 시간을 빠르게 극복해 가고 있다. 앞으로 더 단단해질 일만 남았다.
김서현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선배님들의 조언이 정말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듬직하게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