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동메달이지만, 우리나라 첫 메달인 만큼 더 값집니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에서 '맏형'인 최용희(현대제철)는 8일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직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녀동반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린 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전 4강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슛오프를 준비했는데, 준비한 대로 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선수권대회라 이점이 많았는데, 그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료 선수들이 메달권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올해 마흔인 최용희는 컴파운드·리커브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령 국가대표다.
컴파운드 양궁 '1세대'로 2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왔고,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메달을 땄다.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커티스 브로드낙스(미국)와 치열한 접전 끝에 146-145로 이겼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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