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가을야구, 지금 순위가 끝까지 갈까.
다음달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한화 SSG 삼성 KT의 5강 순서로 끝이 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우천 취소 경기 등 변수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3일 정규시즌이 끝나고 5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규시즌 우승은 LG 트윈스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우선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게 된다.
2위 한화가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더라도 LG가 남은 2경기에서 한번만 이기거나 비겨도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한화가 남은 3경기에서 한번만 지거나 비겨도 LG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확률은 더 커진다.
LG는 30일 두산, 10월 1일 NC와의 홈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화는 30일 대전 롯데전에 이어 10월1일 인천 SSG전, 3일 수원 KT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가을야구 준비에 나선다.
3, 4, 5위도 이대로 굳어질 확률이 가장 높다.
4위 삼성에 1.5게임 차 앞선 3위 SSG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유리한 입장. 5경기 중 2승만 더하면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SSG는 롯데, 키움, 한화, KIA, NC전을 남겨두고 있다. 대부분 순위가 결정됐거나, 결정된 뒤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큰 상대 팀들이다.
2경기를 남긴 4위 삼성은 5위 KT와 1.5게임 차. 일단 남은 KIA와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4위 확정이다. 하지만 1경기라도 질 경우 마지막 변수가 있다. 5위 KT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아슬아슬한 승률 차이로 4위를 빼앗기게 된다.
만에 하나 삼성이 KIA에 모두 패할 경우, KT는 2승만 하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5위 KT가 4위 탈환보다 더 신경써야 급한 발등의 불은 5강 사수다. 5연승으로 1.5게임 차까지 추격한 6위 N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당장 30일 적지 창원에서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생결단 승부가 될 전망.
KT가 NC를 이길 경우 사실상 5위를 지키게 된다. 반면, NC가 승리할 경우 1게임 차 이내로 추격하면서 막판 양팀의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게 된다. NC가 29일 KIA전에 이어 KT전까 승리하면 승차가 제로가 된다.
다만, KT는 26일 SSG전 이후 4일 만인 30일 NC를 만나는 만큼 불펜 총력전이 가능하다. 반면, NC는 비로 인해 29일 KIA전을 치른 다음날 KT를 만나야 하는 점이 다소 불리한 변수다.
KT는 NC에 이어 KIA, 한화를 만나고, NC는 KIA KT에 이어 LG, SSG를 만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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