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수지가 김은숙 작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특권의식을 거부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려는 자신의 철학을 솔직히 전했다.
30일 공개된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은 지난 주에 이어 '조금 더 단단해진 내 친구와 초보 유튜버 Part.2 '라는 제목의 수지 영상을 공개했다.
조현아는 "사람들은 네가 행복하고 편하게 산다고 생각한다. '수지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부러워한다. 그런데 너는 단 한 번도 변명하지 않았다. 그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고 수지는 "일단 내가 변명하는 걸 싫어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간순간 빛나는 직업이라 사람들이 특별하게 느낄 수 있지만, 나는 객관적으로 나를 보며 스스로에게 엄격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 조현아가 "너는 도통 누리지 않는다"고 하자 수지는 "유난스러운 걸 싫어한다. 힘들어도 그건 혼자 감당해야 할 감정이라 생각한다. 언니가 울고 감정을 표출하는 게 너무 부럽다. 나는 그게 잘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현아는 눈물을 보이며 "너는 너대로 살라"고 위로해 뭉클한 순간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14년째 이어온 절친 사이답게 술잔을 기울이며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눴다. 조현아는 수지가 평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수지는 "요즘 쇼핑도 안 하고 자기 전에 '데블스플랜' 같은 프로그램을 본다. '왜 저래', '어머어머' 하며 구시렁거리는 게 낙"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같은 것도 내가 추천한 건 열심히 보지만 남이 추천한 건 절대 안 본다"며 귀여운 고집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수지의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 이루어질지니'로 이어졌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가 "만화 같다", "유치하다"는 여론과 함께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수지는 "우리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겠지 생각한다"며 "세계관이 독특하다. '도깨비'처럼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어서 가족들이 보기에도 좋고,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든다.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인생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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