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3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A씨와 함께 프로그램 새 시즌을 준비하던 제작진 B씨는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회식 자리에서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으며, 이를 거부한 뒤 A씨로부터 인격 모독성 발언과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과 직업적 손해를 입었다"며 "회사 내부 해결을 원했지만 미흡한 조치로 인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A씨의 일부 강제추행 혐의만 인정하고, 괴롭힘 등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양측 모두 조사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