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선언했다. 엘링 홀란이 축구계 최정상급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는 홀란의 놀라운 업적을 현대 축구 두 레전드와 비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홀란이었다. 홀란은 전반 17분 라얀 셰르키의 헤더 패스를 받아 이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득점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33분 홀란은 다시 한번 셰르키의 패스를 받았고,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박스 안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격차를 골문을 갈랐다. 멀티골 이후 로봇 세리머니로 '득점 기계'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홀란은 본머스전 멀티골로 시즌 17경기 만에 20골 고지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홀란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홀란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냐는 질문에 "선수의 기록을 봤는가? 물론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의 기록은 15년째 변함이 없다. 그들은 여전히 매 경기 두세 골을 넣고 있다. 홀란도 지금 그 수준이다"라며 홀란을 현대 축구 최고의 레전드인 두 선수와 나란히 두었다.
과르디올라로서는 최고의 찬사와 다름없다. 과르디올라는 그간 자신이 지도했던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 다른 선수들의 비교를 거의 허용치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의 공격을 이끄는 홀란에 대해서는 메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영국의 BBC도 '올 시즌 홀란의 기록은 차원이 다르다. 리그 10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선수는 1995~1996시즌 레스 퍼디난드 뿐이다. 홀란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기대득점(9.20골)를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 중인 홀란은 올 시즌은 더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홀란이 EPL 데뷔 시즌 기록한 36골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어쩌면 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가 더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모든 팬들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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