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44세 자연 임신'으로 화제가 된 가수 임정희가 신혼 초 유산 사실을 고백한다.
3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임정희가 유산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44세 자연 임신'으로 화제가 된 임정희는 만삭의 몸으로 남편과 함께 제작진을 만났다.
임정희는 "원래 공손하게 인사하는데 배 때문에 안 접힌다"라며 웃었다.
또 임정희의 남편은 6살 연하의 발레리노로 "동작을 보면 안 반할 수 없다.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22년 공연에 함께 출연해 연애를 시작한 남편 김희연을 소개했다.
임정희는 임신한 아이에 대해 "지금 29주차고 아들이다. 저의 건강하고 아기 건강이 제일 걱정이다"라며 44살 엄마의 고민을 고백했다.
이후 임정희는 신혼집을 공개했고, "이제 10일 후에 아이가 나온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임정희는 "결혼하고 두 달 정도 됐을 때 처음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임정희는 "8주 때 안 좋은 일이 있었었다. 그때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못 느꼈던 것 같다. 초반에 유산하게 됐는데, 그때 당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알고도 병원에서 수술을 못 하고 무대에서 공연에 나섰다"면서 결혼 초, 갑작스럽게 알게 된 임신과 돌연 아이를 잃게 된 유산의 아픔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임정희는 "그런 순간들이 너무 힘들고... 중간중간 무대 뒤에서 울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연 후에야 남편하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무대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참...말을 못 하겠다. 슬프다, 힘들다...이런 느낌보다는..."이라고 당시를 고백했다.
이어 임정희는 "공연을 취소할 수는 없고... 그 마음 그대로 공연에서 노래로 풀어냈던 것 같다"고 눈시울을 적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정희는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20, 30주 넘어가면서는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11월 3일(월)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한 '조선의 사랑꾼'은 100회 맞이 재정비에 들어간다. 더 많은 사랑꾼과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담아올 '조선의 사랑꾼'은 12월 22일(월) 시청자 앞에 돌아올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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