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부활 김태원이 딸을 향한 애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부부를 위한 전통 혼례를 준비하는 김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딸에게) 미안하다. 원래 미국에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내가 비자 발급에 실패해서 결혼식을 취소했다. 이런 날이 올 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이제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이다. 시대가 흐르고 딸이 내 대를 잇는 거다. 이 연결고리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아내는 "딸이 아기였던 모습만 보다 서른 살 넘어가며 같이 늙는 거다. 그 마음을 이제 아는 것"이라고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딸 김서현은 "아빠랑 같이 사는 게 꿈이었다. 필리핀에 가기 전까지 아빠가 내 베스트 프렌드였다"며 데빈과 혼인신고를 한지 2년이 됐다고 말했다.
드디어 시작된 결혼식에서 김태원은 축사를 맡았다. 그는 "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었던 사람이다. 말로 표현 안될 정도의 귀한 인연이다. 서로 지킬 건 지키고 아플 때나 기쁠 ??나 함께하며 둘이 하나였음을 알아가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딸은 눈물을 흘렸고, 김태원은 "내 딸이 어떤 사람을 만날까 생각했는데 데빈을 만난 건 축복"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신랑은 신부를 세상 끝날 때까지 지키겠습니까. 약속 안지키면 나한테 혼난다"고 데빈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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